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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생활기술학교’, 청소년 손끝으로 배우는 실생활 기술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0-13 08:54:48
  • 수정 2025-10-13 12: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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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공·건축·자전거 세 분야로 구성된 체험형 기술 교육
  • 도전과 시행착오 통해 문제 해결력·자신감 키워


`생활 속 기술로 배우는 도전과 성취`...은평구, 생활기술학교 운영.

서울 은평구가 운영 중인 청소년마을학교 ‘생활기술학교’가 청소년들에게 실생활에 유용한 기술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은평청소년마을학교 ‘생활기술학교’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기술학교는 청소년들이 손으로 배우고 체험하며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도전과 시행착오를 통해 결과물을 완성함으로써 성취감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목공 ▲건축 ▲자전거 등 세 가지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들은 각 분야의 실습 과정을 통해 흥미와 진로 가능성을 동시에 탐색한다. 목공 교실에서는 나무와 공구를 활용해 상자, 선반 등 생활 속 소품을 직접 제작하며 창의력과 집중력을 기른다.

 

건축 교실에서는 도배와 타일 붙이기 등 공간 꾸미기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공간 감각을 익히고, 자전거 교실에서는 폐자전거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기계 구조 이해와 수리 기술을 습득한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학생은 “타일을 붙여보니 내가 만든 공간 같아 신기하고 뿌듯했다. 배운 기술을 생활 속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생활기술학교에서 쌓은 경험이 일상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더 넓은 배움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앞으로도 생활기술학교를 비롯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청소년들이 배운 기술과 경험을 일상과 진로 탐색의 기초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진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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