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 학교 개방 ‘스쿨매니저 시범사업’ 추진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09-29 09:02:17

기사수정
  • 주민 생활체육 공간 확대 위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
  • 스쿨매니저 배치로 안전·효율적 운영 도모
  • 장인홍 구청장 “학교 부담 완화·주민 여가공간 제공”

구로구가 학교 체육시설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전담 관리 인력을 배치하는 ‘스쿨매니저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구로구청 전경.구는 이번 사업이 방과후와 주말에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을 개방해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고, 전담 관리 인력을 배치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스쿨매니저는 사용자 확인, 활동 감독, 사고 예방, 시설 점검, 보안, 청소 상태 확인 등 운영 전반을 맡는다. 이들의 활동 내역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공유돼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된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체육시설에 대한 영조물 배상 책임 보험을 가입했으며, 개방학교에는 환경개선 비용을 최대 400만 원까지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교내 시설 개보수나 기자재 확충 등에 활용할 수 있어 학교 측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은 사업 계획 수립과 참여학교 선정, 관리, 스쿨매니저 관련 행정 처리 및 만족도 조사를 담당한다. 또한 50플러스센터가 스쿨매니저 모집과 학교 연계, 활동비 지급을 맡아 운영 체계를 보완한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공간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학교의 시설 관리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공공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내 생활체육 동호회 등 수요에 맞춘 체계적인 개방을 통해 주민들의 여가 활동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시설 개방이 부담됐던 학교에 스쿨매니저를 파견해 학교 운영 부담을 덜고 주민들에게는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호하면서 학교시설 개방 확대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연의 소중함을 살펴보다 인연(因緣)은 보통명사 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대체로 불교와 관련이 있다고 여기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흔히 쓰고 있다.옷깃을 옷소매로 착각을 하고 있기 십상이다. 소매는 길을 가다가도 쉽게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은 저고리의 목부위에 있다. 최소한 그곳에 닿기 위하여는 안아야 가능한 일이다. 연인이 ...
  2. (콩트) 오해가 부른 일평생의 큰 실수-''나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인생살이가 꼬이면 오해가 생기기 십상이다. 별것 아닌 일이 부부싸움 의 단초가 되어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니 오해는 무서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오해는 이해보다 2.5배나 수치가 높다.특히 연인간는 사랑이 지나친 나머지 오해가 생겨서 다툼으로 이어지면 그 휴유증이 크기 마련이다. 사소한 일로 인하여 아픔을 겪게 되는 경우를 ...
  3. 배우 김지미 비보에 놀라다 아무리 추모의 글을 많이 썼다고 해도 영화계의 스타 김지미에 대한 애도의 글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입장이다.영화에 대한 식견은 부족하지만 '한 세기에 한 명도 나오기 어려운' 배우 김지미의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슬픔은 크다. 향년 85세이니 아쉽긴 하다. 이보다 필자는 김지미의 4번에 걸친 결혼생활에 대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4. 동양화의 숨겨진 비밀 서양의 트럼프 놀이에 비해 동양화(화투)는 이미지가 나쁜 편이다. 무리한 노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화투의 부정적인 면이 크게 부각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누라를 잡혀서 노름빚을 낸다''는 말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농한기에 노름은 일년 간 수확한 농작물을 허공에 날려 버린다. 특히 화투는 중독성이 강해 쉽게 끊을...
  5. 살아서 생지옥을 경험하다---왜? 인생은 라 했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덜 아프기 마련이다.일전에 의 에세이를 쓰고 여지껏 쓴 글 가운데 가장 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평소 아프지 않게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몇 번을 망설이다가 쓴 글이었다.인체는 당연히 병이 생기고 아프기 마련이다. 필자는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성미다. 반면 예방건강에 대해서는 무진 진력(盡力)을 ...
  6. 이재명 “개혁은 아프지만 필요, 약간의 저항과 갈등은 불가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내년 6대 핵심 분야 개혁 방향과 정부 운영 원칙을 재차 강조하고,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 부처 업무 보고를 앞두고 “정부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대통령이 아닌 국민께 보고한다는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7. 조진웅 광속 은퇴에 '소년범' 논란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