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서울시 최다 골목형상점가 보유…지역경제 활력 이끈다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09-24 09:08:10

기사수정
  • 제13·14·15호 신규 지정으로 총 15개 상권 확보
  • 난우길·청림마을·청림로드, 생활밀착형 상권 경쟁력 강화
  • 조례 개정 통한 지원 확대…“골목상권 선도 자치구 도약”

관악구가 제13·14·15호 골목형상점가를 새롭게 지정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다 보유 자치구로 자리매김했다.

 

제13, 14, 15호 골목형상점가 신규 지정 기념 단체사진(우측에서 두번째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23일 제13·14·15호 골목형상점가를 신규 지정하며 ‘골목상권 활성화 선도 자치구’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이번에 지정된 골목형 상점가는 ‘제13호 난우길’, ‘제14호 청림마을’, ‘제15호 청림로드’ 3곳으로, 관악구는 총 15개의 골목형상점가를 보유하게 됐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과 환경개선 등 전통시장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난우길 골목형상점가’는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미성동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거점으로 기대된다. 구는 상권 내 이벤트와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14호 ‘청림마을 골목형상점가’와 제15호 ‘청림로드 골목형상점가’는 청림동 인근 생활밀착형 상권이다. 청림마을은 주민공동체 기반의 협력적 운영이 강점이며, 청림로드는 주거지 중심의 상권으로 생활편의 업종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두 상권은 상호 연계성이 높아 향후 공동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관악구는 2020년 12월 「서울특별시 관악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2021년 제1호 ‘미성동 도깨비시장’을 시작으로 꾸준히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해왔다.

 

특히 최근 두 차례의 조례 개정을 통해 지정 요건인 ‘소상공인 점포 밀집 규정’을 기존 30개에서 15개 이상으로 완화해, 상권 활성화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골목형상점가를 보유한 자치구로, 이는 지역 경제의 잠재력과 상인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이 경쟁력을 갖추고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연의 소중함을 살펴보다 인연(因緣)은 보통명사 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대체로 불교와 관련이 있다고 여기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흔히 쓰고 있다.옷깃을 옷소매로 착각을 하고 있기 십상이다. 소매는 길을 가다가도 쉽게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은 저고리의 목부위에 있다. 최소한 그곳에 닿기 위하여는 안아야 가능한 일이다. 연인이 ...
  2. (콩트) 오해가 부른 일평생의 큰 실수-''나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인생살이가 꼬이면 오해가 생기기 십상이다. 별것 아닌 일이 부부싸움 의 단초가 되어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니 오해는 무서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오해는 이해보다 2.5배나 수치가 높다.특히 연인간는 사랑이 지나친 나머지 오해가 생겨서 다툼으로 이어지면 그 휴유증이 크기 마련이다. 사소한 일로 인하여 아픔을 겪게 되는 경우를 ...
  3. 배우 김지미 비보에 놀라다 아무리 추모의 글을 많이 썼다고 해도 영화계의 스타 김지미에 대한 애도의 글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입장이다.영화에 대한 식견은 부족하지만 '한 세기에 한 명도 나오기 어려운' 배우 김지미의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슬픔은 크다. 향년 85세이니 아쉽긴 하다. 이보다 필자는 김지미의 4번에 걸친 결혼생활에 대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4. 동양화의 숨겨진 비밀 서양의 트럼프 놀이에 비해 동양화(화투)는 이미지가 나쁜 편이다. 무리한 노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화투의 부정적인 면이 크게 부각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누라를 잡혀서 노름빚을 낸다''는 말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농한기에 노름은 일년 간 수확한 농작물을 허공에 날려 버린다. 특히 화투는 중독성이 강해 쉽게 끊을...
  5. 살아서 생지옥을 경험하다---왜? 인생은 라 했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덜 아프기 마련이다.일전에 의 에세이를 쓰고 여지껏 쓴 글 가운데 가장 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평소 아프지 않게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몇 번을 망설이다가 쓴 글이었다.인체는 당연히 병이 생기고 아프기 마련이다. 필자는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성미다. 반면 예방건강에 대해서는 무진 진력(盡力)을 ...
  6. 구로구, 다락에서 12월 겨울 특화 프로그램 운영… “연말 따뜻한 문화시간 선물” 구로구는 신도림·오류동 다락에서 주민들이 겨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일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12월 한 달 동안 신도림·오류동 문화공간인 다락에서 주민들을 위한 겨울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체험 활동과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 ...
  7. 이재명 “개혁은 아프지만 필요, 약간의 저항과 갈등은 불가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내년 6대 핵심 분야 개혁 방향과 정부 운영 원칙을 재차 강조하고,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 부처 업무 보고를 앞두고 “정부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대통령이 아닌 국민께 보고한다는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