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2차 소비쿠폰 악용 스미싱 경고... “URL 포함 안내 100% 사기”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09-14 12:43:09
  • 수정 2025-09-21 07:52:56

기사수정
  • 정부·금융기관, 문자에 URL·배너·앱푸시 절대 포함하지 않아
  • 의심 문자는 클릭 금지... 감염 의심 시 KISA 118센터에 즉시 신고 권고


 

정부 및 금융기관 등은 안내 메시지에 URL을 절대 포함하지 않음. URL 링크가 제공되는 2차 소비쿠폰 문자와 알림은 100% 사기입니다. 

정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앞두고 정부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메시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안내 문자에 인터넷 주소(URL)나 배너 링크, 앱푸시 기능이 포함될 경우 100% 사기임을 강조하며, 절대로 클릭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정부는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해 지급 대상, 금액 안내, 카드 승인, 신청 등을 빌미로 한 스미싱 공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전송해 이용자가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걸도록 유도한 뒤 금융·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현재까지 1차 소비쿠폰과 관련해 탐지된 스미싱 건수는 총 430건이며,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 유도형 외에도 개인정보 탈취형 악성 앱이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 악성 앱은 감염 후 피해자의 주소록을 통해 스미싱 문자를 재유포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피해 확산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부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소비쿠폰과 관련한 문자에 인터넷 주소(URL)뿐 아니라 유사 기능을 하는 배너나 앱푸시도 절대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이동통신 3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안내 문자를 순차 발송해 국민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신청페이지와 은행·주민센터 등 대면 창구에서도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스미싱 주의 문구를 병행 안내한다.

 

정부는 금융감독원,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력해 스미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 신고 시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거나 URL을 클릭한 뒤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118)에 즉시 신고하고 상담받아야 한다”며 “소비쿠폰 이용 관련 일반 문의는 정부민원안내 콜센터(11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연의 소중함을 살펴보다 인연(因緣)은 보통명사 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대체로 불교와 관련이 있다고 여기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흔히 쓰고 있다.옷깃을 옷소매로 착각을 하고 있기 십상이다. 소매는 길을 가다가도 쉽게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은 저고리의 목부위에 있다. 최소한 그곳에 닿기 위하여는 안아야 가능한 일이다. 연인이 ...
  2. (콩트) 오해가 부른 일평생의 큰 실수-''나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인생살이가 꼬이면 오해가 생기기 십상이다. 별것 아닌 일이 부부싸움 의 단초가 되어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니 오해는 무서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오해는 이해보다 2.5배나 수치가 높다.특히 연인간는 사랑이 지나친 나머지 오해가 생겨서 다툼으로 이어지면 그 휴유증이 크기 마련이다. 사소한 일로 인하여 아픔을 겪게 되는 경우를 ...
  3. 배우 김지미 비보에 놀라다 아무리 추모의 글을 많이 썼다고 해도 영화계의 스타 김지미에 대한 애도의 글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입장이다.영화에 대한 식견은 부족하지만 '한 세기에 한 명도 나오기 어려운' 배우 김지미의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슬픔은 크다. 향년 85세이니 아쉽긴 하다. 이보다 필자는 김지미의 4번에 걸친 결혼생활에 대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4. 동양화의 숨겨진 비밀 서양의 트럼프 놀이에 비해 동양화(화투)는 이미지가 나쁜 편이다. 무리한 노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화투의 부정적인 면이 크게 부각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누라를 잡혀서 노름빚을 낸다''는 말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농한기에 노름은 일년 간 수확한 농작물을 허공에 날려 버린다. 특히 화투는 중독성이 강해 쉽게 끊을...
  5. 살아서 생지옥을 경험하다---왜? 인생은 라 했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덜 아프기 마련이다.일전에 의 에세이를 쓰고 여지껏 쓴 글 가운데 가장 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평소 아프지 않게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몇 번을 망설이다가 쓴 글이었다.인체는 당연히 병이 생기고 아프기 마련이다. 필자는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성미다. 반면 예방건강에 대해서는 무진 진력(盡力)을 ...
  6. 구로구, 다락에서 12월 겨울 특화 프로그램 운영… “연말 따뜻한 문화시간 선물” 구로구는 신도림·오류동 다락에서 주민들이 겨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일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12월 한 달 동안 신도림·오류동 문화공간인 다락에서 주민들을 위한 겨울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체험 활동과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 ...
  7. 이재명 “개혁은 아프지만 필요, 약간의 저항과 갈등은 불가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내년 6대 핵심 분야 개혁 방향과 정부 운영 원칙을 재차 강조하고,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 부처 업무 보고를 앞두고 “정부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대통령이 아닌 국민께 보고한다는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