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난지 테마관광 숲길서 ‘제3회 상사화 축제’ 개최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09-09 09:16:43

기사수정
  • ‘사랑하기 딱 좋은 날’ 주제로 9월 12일 오후 3시부터 진행
  • 클래식·서커스·가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까지 풍성
  • 난지도 메타세쿼이아 숲길 37만 본 꽃으로 붉게 물들여

마포구가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제3회 마포구 상사화 축제’를 열고, 붉게 물든 상사화와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정취를 선사한다.

 

상사화와 꽃무릇 등이 절정인 난지 테마관광 숲길.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9월 12일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마포문화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을 주제로 한 ‘제3회 마포구 상사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난지도는 과거 쓰레기 산과 오염으로 황무지로 방치됐으나, 마포구가 2023년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상사화와 꽃무릇 등 37만 본을 심고 아름다운 시(詩)로 꾸며 새로운 희망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축제 1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앤 프랜즈의 클래식 공연과 함서율의 서커스로 화려한 막을 연 뒤, 구민과 함께하는 개막식이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정가 감상과 점등식 하이라이트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 테마인 ‘사랑의 꽃’을 표현한다.

 

2부 행사에서는 가수 나상도, 한혜진, 이수연의 무대가 펼쳐져 상사화가 피어나는 숲길에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상화 ‘캐리커처’, 상사화 향수 만들기, 느린 우체통, 아날로그 타자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준비됐다. 또한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플리마켓’과 다채로운 테마 포토존도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상사화 축제는 난지도에 깃든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피워내는 자리”라며 “이번 축제가 구민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설렘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연의 소중함을 살펴보다 인연(因緣)은 보통명사 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대체로 불교와 관련이 있다고 여기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흔히 쓰고 있다.옷깃을 옷소매로 착각을 하고 있기 십상이다. 소매는 길을 가다가도 쉽게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은 저고리의 목부위에 있다. 최소한 그곳에 닿기 위하여는 안아야 가능한 일이다. 연인이 ...
  2. (콩트) 오해가 부른 일평생의 큰 실수-''나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인생살이가 꼬이면 오해가 생기기 십상이다. 별것 아닌 일이 부부싸움 의 단초가 되어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니 오해는 무서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오해는 이해보다 2.5배나 수치가 높다.특히 연인간는 사랑이 지나친 나머지 오해가 생겨서 다툼으로 이어지면 그 휴유증이 크기 마련이다. 사소한 일로 인하여 아픔을 겪게 되는 경우를 ...
  3. 배우 김지미 비보에 놀라다 아무리 추모의 글을 많이 썼다고 해도 영화계의 스타 김지미에 대한 애도의 글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입장이다.영화에 대한 식견은 부족하지만 '한 세기에 한 명도 나오기 어려운' 배우 김지미의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슬픔은 크다. 향년 85세이니 아쉽긴 하다. 이보다 필자는 김지미의 4번에 걸친 결혼생활에 대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4. 동양화의 숨겨진 비밀 서양의 트럼프 놀이에 비해 동양화(화투)는 이미지가 나쁜 편이다. 무리한 노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화투의 부정적인 면이 크게 부각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누라를 잡혀서 노름빚을 낸다''는 말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농한기에 노름은 일년 간 수확한 농작물을 허공에 날려 버린다. 특히 화투는 중독성이 강해 쉽게 끊을...
  5. 살아서 생지옥을 경험하다---왜? 인생은 라 했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덜 아프기 마련이다.일전에 의 에세이를 쓰고 여지껏 쓴 글 가운데 가장 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평소 아프지 않게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몇 번을 망설이다가 쓴 글이었다.인체는 당연히 병이 생기고 아프기 마련이다. 필자는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성미다. 반면 예방건강에 대해서는 무진 진력(盡力)을 ...
  6. 구로구, 다락에서 12월 겨울 특화 프로그램 운영… “연말 따뜻한 문화시간 선물” 구로구는 신도림·오류동 다락에서 주민들이 겨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일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12월 한 달 동안 신도림·오류동 문화공간인 다락에서 주민들을 위한 겨울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체험 활동과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 ...
  7. 이재명 “개혁은 아프지만 필요, 약간의 저항과 갈등은 불가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내년 6대 핵심 분야 개혁 방향과 정부 운영 원칙을 재차 강조하고,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 부처 업무 보고를 앞두고 “정부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대통령이 아닌 국민께 보고한다는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