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1회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다--- 박순용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6-02-03 15:09:24
  • 수정 2026-02-03 15:50:54

기사수정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박순용 교수"역사적인 '제1회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에 영광스럽게도 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교육계의 노벨상으로 키워나갈 포부를 유네스코에서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박순용 교수가 '제1회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5명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유네스코 국제 심사위원단은 2025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 의해 임명됐으며, 후보자들을 평가하고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최종 권고안을 작성하는 역할을 했다.


국제 심사위원단은 아르헨티나 UCLA-라틴아메리카 센터의 전 소장이자 저명한 교수인 카를로스 알베르토 토레스 (Carlos Alberto Torres), 세네갈의 인권 변호사이자 전 UN 특별 보고관으로 종교 간·문화 간 대화, 인종차별 및 정체성 문제 분야의 국제 전문가인 두두 디엔 (Doudou Diene), 레바논 베이루트 성 요셉대학교 정치학연구소 명예 소장이자 아랍 여성 기구(AWO) 사무총장인 파디아 키완 (Fadia Kiwan), 캐나다 서스캐처원 대학교 교육학부 학장이자 교육기초학과 교수인 줄리아 폴슨 (Julia Paulson), 대한민국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박순용 (Soon-Yong Pak) 등으로 구성됐다.


박 교수는 <아시아의 세계 시민 교육 연구>, <다중 팬데믹>, <한국에서의 난민 생활> 등 다수의 저서를 공동 집필하면서, 지역적·글로벌 역동성이 인간의 이주, 난민 문제, 그리고 세계 시민 교육의 실천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은(UNESCO Prize for 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은 대한민국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2024년 제정됐다. 세계시민교육 확산에 공로가 있는 청년 주도단체, 개인·기관·비정부기구 등 총 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각 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2025년 첫 시상식 이후 2년마다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서 '제1회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 시상식이 열렸다. 교육을 통해 평화· 연대· 지속 가능성 증진에 기여한 두 단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년 주도 부문에서는 탄자니아의 '아프리카 리더십 영향 구상'(The African Leadership Initiatives for Impact, ALII)이 선정됐다. 이 단체는 지역사회 내 확산되는 혐오 표현과 잘못된 정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대화·중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공동체간 이해와 화해를 촉진하고, 청년이 지역 변화의 핵심 행위자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접근 방식은 세계시민교육의 가치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 부문에서는 에콰도르 아마존의 '테나 지역의 산림학교'(Bosque Escuela Tena)가 수상했다. 이 학교는 아마존의 생태 환경과 원주민 지식을 교육 과정의 중심에 두고, 자연과 공동체를 배움의 핵심 기반으로 삼는 독창적 교육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아이들이 숲속에서 직접 관찰하며 기후· 환경 문제를 체감하고, 자연과 공동체를 돌보는 태도를 기르도록 돕는 방식은 세계시민교육의 정신을 가장 생생하게 반영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오만, 코트디부아르, 호주, 필리핀, 에콰도르, 포르투갈 등 6개 국가의 프로젝트가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디지털 시민성, 소녀교육, 기후·환경 대응, 이주·포용, 평화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 심사위원회(의장 Fadia Kiwan)는 총 76개 국에서 접수한 150건의 후보들에 대해 "다양한 지역과 세대, 문화적 배경을 아우르는 혁신적 실천 사례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스테파니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부문 사무총장보는 개회사에서 "세계시민교육은 지식 전달을 넘어 인류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는 가치와 역량을 기르는 핵심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경국 칼럼} 7일의 왕비, 단경왕후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왕비였으나 가장 길게 기억되고 있는 이름이 이다.중종과 단경왕후(端敬王后)의 절절하고 애톳한 사랑은 에 얽힌 이야기로 전설처럼 내려 오고 있다.중종의 정실부인인 단경왕후는 7일간의 왕비 자리에서 내려와 사가에서 71세까지 생존하였으니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질곡의 삶이었다고 보여진다.우연의 일치인...
  2. {이경국 칼럼} 물항라 저고리와 <울고 넘는 박달재> 사실 가 무엇인지 남자들은 잘 모른다. 그러면서도 는 잘 부른다. 워낙 유명한 가요이며,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노래이기 때문이다.물항라 저고리의 는 물세탁이 가능한 항라란 뜻이다. 세탁소 신세를 지지 않아도 집에서 세탁이 가능하니 편리한 것이다.물항라 저고리를 입은 어여쁜 여자가 긎은 비에 저고리를 적시는 이별의 노래가  ...
  3. {이경국 칼럼} 특화한 명품빵의 인기 동양의 쌀 중심 식생활과 서양의 빵 중심 문화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쌀과 밀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우선 논과 밭이 다르며 가격 차이도 심하다. 한 마지기가 밭은 300평이지만 논은 200평이다.수저과 젓가락에 비해 포크와 나이프는 같은 식사 도구이나 용도가 다르다.'썰고 뜯는 것'과 '떠서 먹는' 차이는 문화의 양상을 다르...
  4. {이경국 칼럼} 아픈 사랑은 파도가 쌓인 추억은 바람이 인생살이는 '험로역정(險路歷程)'의 길이요. 고해도 아닌 '고해의 바다'라 했다. 처음 사랑하는 사람끼리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똑같이 주고받은 애정인데 상처는 어느 한쪽이 더 심하게 받는 것이 사랑놀이가 아닐까 싶다.사랑은 미완성이라기보다,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5. {이경국 칼럼} 긴 설연휴, 짧은 계획 "무탈하고 건강하게 지낸다면 설 연휴는 행복하다"는 전제를 깔고서 대략 마음으로 설계해 본다. 결국 만족도 행위에 따른 결과이니 "행복하다"는 말을 주문처럼 되뇌어 보고 싶다. 이번 연휴는 무려 5일이나 된다. 연휴가 길다고 좋아라 할 나이는 지났고 철은 단단히 들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할 때 연휴는 황금의 시간이었다.지금은 자..
  6. {김호용의 마음노트} 오늘 하루만 그냥 쉴까, 오늘이 내일이 될 때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지 않아? 헬스장 등록은 해놨는데, 퇴근하고 나면 몸이 천근만근이라 “오늘 하루만 그냥 쉴까?” 하는 날. 영어 공부해야지 해놓고, 책상 앞에 앉았다가도 “이번만 넘어갈까?” 하고 슬쩍 덮어버리는 날. 다이어리에는 “독서 30분”이라고 적어놓고, 휴대폰을 집어 든 채로 “내일부터 제대로 ...
  7. {김호용의 마음노트} 쉽게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 가끔 그런 날 있잖아. 하루는 끝났는데 마음은 계속 후회되는 말 한마디에 머물러 있는 날.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내가 나를 붙잡고 혼자 자꾸 되묻는 날. “그때 왜 그랬을까?” “조금만 달랐으면 어땠을까?” 머리로는 지나간 일인 줄 아는데, 마음은 쉽게 놓아주질 않더라. 그런 마음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