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I 시대 ‘대체되지 않는 기술’ 키운다---서울시 기술교육원 2천 명 모집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6-01-05 12:44:47
  • 수정 2026-01-09 14:14:37

기사수정
  • 상반기 훈련생 2,004명 선발…맞춤형 특화과정 6개 체계 운영
  • 일경험 과정 신설·단기과정 재입학 완화로 재교육 지원 강화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훈련생이 특수용접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실무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서울시 기술교육원 훈련생 2,00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중부·동부·북부 3개 기술교육원 캠퍼스를 통합 운영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재취업을 모색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실습·현장 중심의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AI로 자동화되기 어려운 현장 기술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시는 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을 통해 시민의 취·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부터 교육과정은 훈련생의 진로 목적에 맞춰 중장년 특화과정, 기업협력형 과정, 전문기술과정, 국가기술자격 과정, AI·하이테크 융합과정, 일경험(직무전환 브릿지) 과정 등 6개 유형의 맞춤형 특화 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과정 특성에 따라 교육 내용과 취·창업 지원을 연계해 제공한다.

 

상반기에는 총 77개 학과에서 2,004명을 선발한다. 유형별로는 중장년 특화과정 466명, 기업협력형 과정 165명, 전문기술과정 924명, 국가기술자격 과정 134명, AI·하이테크 융합과정 315명이다. 산업 현장 변화에 맞춰 지능형공조냉동, AI활용게임개발, 설비보전·시설관리, 옻칠 등 4개 학과도 신설된다.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일경험 과정’도 새롭게 도입된다. 8~16시간의 초단기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단열필름 시공, 전기제어 실습, 자동차 정비 체험 등 현장 중심으로 구성되며, 13개 학과에서 운영된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환경에 대응해 재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2026년 상반기부터 350시간 이하 단기과정 수강자는 3년간 최대 2회까지 재입학이 허용돼, 단계적 역량 강화와 복수 자격 취득이 가능해진다.

 

지원 대상은 15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외국인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의 30%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기능검정료 지원과 식사 제공, 수료 후 취·창업 연계 컨설팅이 포함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월 5일부터 2월 20일까지이며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면접을 보고 2월 2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 과정별 선발 일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기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도배·타일·배관공 등 현장 기술직이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으로 인식되며 청년층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년 의견수렴과 현장 논의를 거쳐 하반기 이후 청년층 특화 과정 운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경국 칼럼} 7일의 왕비, 단경왕후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왕비였으나 가장 길게 기억되고 있는 이름이 이다.중종과 단경왕후(端敬王后)의 절절하고 애톳한 사랑은 에 얽힌 이야기로 전설처럼 내려 오고 있다.중종의 정실부인인 단경왕후는 7일간의 왕비 자리에서 내려와 사가에서 71세까지 생존하였으니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질곡의 삶이었다고 보여진다.우연의 일치인...
  2. {이경국 칼럼} 물항라 저고리와 <울고 넘는 박달재> 사실 가 무엇인지 남자들은 잘 모른다. 그러면서도 는 잘 부른다. 워낙 유명한 가요이며,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노래이기 때문이다.물항라 저고리의 는 물세탁이 가능한 항라란 뜻이다. 세탁소 신세를 지지 않아도 집에서 세탁이 가능하니 편리한 것이다.물항라 저고리를 입은 어여쁜 여자가 긎은 비에 저고리를 적시는 이별의 노래가  ...
  3. {이경국 칼럼} 특화한 명품빵의 인기 동양의 쌀 중심 식생활과 서양의 빵 중심 문화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쌀과 밀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우선 논과 밭이 다르며 가격 차이도 심하다. 한 마지기가 밭은 300평이지만 논은 200평이다.수저과 젓가락에 비해 포크와 나이프는 같은 식사 도구이나 용도가 다르다.'썰고 뜯는 것'과 '떠서 먹는' 차이는 문화의 양상을 다르...
  4. {이경국 칼럼} 아픈 사랑은 파도가 쌓인 추억은 바람이 인생살이는 '험로역정(險路歷程)'의 길이요. 고해도 아닌 '고해의 바다'라 했다. 처음 사랑하는 사람끼리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똑같이 주고받은 애정인데 상처는 어느 한쪽이 더 심하게 받는 것이 사랑놀이가 아닐까 싶다.사랑은 미완성이라기보다,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5. {이경국 칼럼} 긴 설연휴, 짧은 계획 "무탈하고 건강하게 지낸다면 설 연휴는 행복하다"는 전제를 깔고서 대략 마음으로 설계해 본다. 결국 만족도 행위에 따른 결과이니 "행복하다"는 말을 주문처럼 되뇌어 보고 싶다. 이번 연휴는 무려 5일이나 된다. 연휴가 길다고 좋아라 할 나이는 지났고 철은 단단히 들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할 때 연휴는 황금의 시간이었다.지금은 자..
  6. {김호용의 마음노트} 오늘 하루만 그냥 쉴까, 오늘이 내일이 될 때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지 않아? 헬스장 등록은 해놨는데, 퇴근하고 나면 몸이 천근만근이라 “오늘 하루만 그냥 쉴까?” 하는 날. 영어 공부해야지 해놓고, 책상 앞에 앉았다가도 “이번만 넘어갈까?” 하고 슬쩍 덮어버리는 날. 다이어리에는 “독서 30분”이라고 적어놓고, 휴대폰을 집어 든 채로 “내일부터 제대로 ...
  7. {김호용의 마음노트} 쉽게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 가끔 그런 날 있잖아. 하루는 끝났는데 마음은 계속 후회되는 말 한마디에 머물러 있는 날.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내가 나를 붙잡고 혼자 자꾸 되묻는 날. “그때 왜 그랬을까?” “조금만 달랐으면 어땠을까?” 머리로는 지나간 일인 줄 아는데, 마음은 쉽게 놓아주질 않더라. 그런 마음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