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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신혼부부 95만2천쌍으로 감소---맞벌이·소득은 늘었다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2-12 17:01:46
  • 수정 2025-12-21 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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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있는 비중 51.2%로 하락…주택 보유 여부가 출산과 격차
  • 맞벌이 59.7%·평균소득 7,629만원으로 상승
  • 주택소유 비중 42.7%…혼인연차 높을수록 증가


2024년 신혼부부통계 결과 

2024년 신혼부부는 95만2천쌍으로 전년보다 2.3% 줄어든 가운데, 맞벌이 비중과 평균소득은 늘었지만 자녀를 둔 비중은 하락하고 주택 보유 여부에 따른 격차는 확대된 것으로 12일 통계 결과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신혼부부 수는 95만2천쌍으로 전년 대비 2만2천쌍 감소했다. 다만 혼인 1년차와 2년차 신혼부부는 각각 9.8%, 2.9% 증가해 혼인 초기 구간에서의 증가는 이어졌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51.2%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낮아졌고,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0.02명 감소했다.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9.1%로 외벌이 부부 55.2%보다 6.1%포인트 낮았으며,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도 48.3%로 비경제활동 부부 56.7%보다 8.4%포인트 낮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6.6%로 무주택 부부 47.2%보다 9.4%포인트 높았다.

 

만 5세 이하 자녀의 보육형태는 어린이집 47.6%, 가정양육 47.1%, 유치원 3.7% 순이었고, 맞벌이 부부의 어린이집 이용 비중은 외벌이보다 3.8%포인트 높았다.

 

경제활동 측면에서는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이 59.7%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평균소득은 7,629만원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으며, 소득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이 23.9%로 가장 높았고 7천만원~1억원 미만이 23.8%로 뒤를 이었다.

 

평균소득은 맞벌이 부부가 9,388만원으로 외벌이 5,526만원의 약 1.7배였고, 주택 보유 부부 8,401만원은 무주택 부부 7,052만원보다 약 1.2배 높았다.

 

대출을 보유한 신혼부부 비중은 86.9%로 0.9%포인트 낮아졌지만,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5.0% 늘었다.

 

주거 현황을 보면 초혼 신혼부부의 주된 거처는 아파트가 77.0%로 2.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42.7%로 1.9%포인트 높아졌으며, 혼인 1년차 35.8%에서 5년차 50.9%로 연차가 높을수록 주택 소유 비중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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