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랑구, 전통 옹기가마 갖춘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문 열다
  • 지혜문 기자
  • 등록 2025-12-11 10:30:01
  • 수정 2025-12-25 17:31:56

기사수정
  • 중랑구, 신내동 향토문화 자산 확장해 문화거점 완성
  • 5년 공사 끝 준공…서울 유일 도심형 전통 옹기가마 구축
  • 주민 기증 옹기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정


중랑구, 서울 유일 · 전국 최초 도심 속 전통가마 품은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

중랑구가 지역 향토문화를 집약한 봉화산 옹기문화마당을 완공하고 주민과 함께 준공식을 열었다.


중랑구는 11일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에서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신내동 배밭 부지를 확장해 향토 문화인 ‘옹기’를 주제로 한 문화 공간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9일 마련됐다. 2017년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조성 이후 축적해 온 지역 대표 문화사업의 성과를 담아낸 결과물이다.

 

행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장 수여, 축사, 가마점화 등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신내동은 1990년대 초까지 8기의 옹기가마가 남아 있어 ‘독 짓는 마을’로 불렸던 곳이다. 구는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2014년 화약고 이전을 완료하고 2017년 옹기테마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옹기문화마당은 총 15,632㎡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도심 내에서 실제 옹기를 구울 수 있는 전통 옹기가마를 갖춘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체험관과 테마정원도 함께 마련해 문화 기반을 더욱 확장했다. 구는 안전하고 실용적인 가마 구축을 위해 울산, 충주 등 전국 전통가마를 직접 답사하고 전문 옹기장의 자문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광장에는 주민이 기증한 옹기를 전시해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낸 특별한 공간도 조성했다. 구는 향후 옹기문화마당에서 옹기 제작과 가마 소성 체험, 학교 연계 현장학습, 옹기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 체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전국 최초의 도심형 전통 옹기가마가 탄생한 것은 지역의 역사와 주민의 염원, 행정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기반을 단단히 다져 중랑구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경국 칼럼} 7일의 왕비, 단경왕후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왕비였으나 가장 길게 기억되고 있는 이름이 이다.중종과 단경왕후(端敬王后)의 절절하고 애톳한 사랑은 에 얽힌 이야기로 전설처럼 내려 오고 있다.중종의 정실부인인 단경왕후는 7일간의 왕비 자리에서 내려와 사가에서 71세까지 생존하였으니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질곡의 삶이었다고 보여진다.우연의 일치인...
  2. {이경국 칼럼} 물항라 저고리와 <울고 넘는 박달재> 사실 가 무엇인지 남자들은 잘 모른다. 그러면서도 는 잘 부른다. 워낙 유명한 가요이며,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노래이기 때문이다.물항라 저고리의 는 물세탁이 가능한 항라란 뜻이다. 세탁소 신세를 지지 않아도 집에서 세탁이 가능하니 편리한 것이다.물항라 저고리를 입은 어여쁜 여자가 긎은 비에 저고리를 적시는 이별의 노래가  ...
  3. {이경국 칼럼} 특화한 명품빵의 인기 동양의 쌀 중심 식생활과 서양의 빵 중심 문화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쌀과 밀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우선 논과 밭이 다르며 가격 차이도 심하다. 한 마지기가 밭은 300평이지만 논은 200평이다.수저과 젓가락에 비해 포크와 나이프는 같은 식사 도구이나 용도가 다르다.'썰고 뜯는 것'과 '떠서 먹는' 차이는 문화의 양상을 다르...
  4. {이경국 칼럼} 아픈 사랑은 파도가 쌓인 추억은 바람이 인생살이는 '험로역정(險路歷程)'의 길이요. 고해도 아닌 '고해의 바다'라 했다. 처음 사랑하는 사람끼리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똑같이 주고받은 애정인데 상처는 어느 한쪽이 더 심하게 받는 것이 사랑놀이가 아닐까 싶다.사랑은 미완성이라기보다,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5. {이경국 칼럼} 긴 설연휴, 짧은 계획 "무탈하고 건강하게 지낸다면 설 연휴는 행복하다"는 전제를 깔고서 대략 마음으로 설계해 본다. 결국 만족도 행위에 따른 결과이니 "행복하다"는 말을 주문처럼 되뇌어 보고 싶다. 이번 연휴는 무려 5일이나 된다. 연휴가 길다고 좋아라 할 나이는 지났고 철은 단단히 들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할 때 연휴는 황금의 시간이었다.지금은 자..
  6. {김호용의 마음노트} 오늘 하루만 그냥 쉴까, 오늘이 내일이 될 때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지 않아? 헬스장 등록은 해놨는데, 퇴근하고 나면 몸이 천근만근이라 “오늘 하루만 그냥 쉴까?” 하는 날. 영어 공부해야지 해놓고, 책상 앞에 앉았다가도 “이번만 넘어갈까?” 하고 슬쩍 덮어버리는 날. 다이어리에는 “독서 30분”이라고 적어놓고, 휴대폰을 집어 든 채로 “내일부터 제대로 ...
  7. {김호용의 마음노트} 쉽게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 가끔 그런 날 있잖아. 하루는 끝났는데 마음은 계속 후회되는 말 한마디에 머물러 있는 날.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내가 나를 붙잡고 혼자 자꾸 되묻는 날. “그때 왜 그랬을까?” “조금만 달랐으면 어땠을까?” 머리로는 지나간 일인 줄 아는데, 마음은 쉽게 놓아주질 않더라. 그런 마음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