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복지 4대 분야 석권---‘전국 최고 복지 도시’ 위상 굳혔다
  • 뉴스룸 사회부
  • 등록 2025-12-05 10:30:01
  • 수정 2025-12-05 17:12:47

기사수정
  •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평가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 ‘우수 지자체’ 선정
  • 청소년 분야 3개 부문 연속 수상
  • 지역사회·청년 정책까지 두루 성과


노원구, 몽골경찰청 관계자들 아동학대 예방 · 홍보 국제교류.

노원구가 복지 전 분야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두며 생애주기별 복지 모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5일 올해 복지 분야에서 4개 부문에 걸쳐 굵직한 성과를 연이어 거두며 ‘전국 최고 복지 자치구’라는 평가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아동부터 청소년, 청년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 전반에 대해 중앙정부와 서울시로부터 고르게 인정을 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평가다. 노원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자치구 직영으로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영유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설치하는 등 공공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전문성 강화, 경찰·의료·민간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 대학생 예비신고의무자 교육 등 예방부터 회복까지 이어지는 대응 시스템도 우수 평가의 근거가 됐다. 


구는 일본·몽골 등 해외와의 교류를 통해 아동보호 정책 모델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협력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세 부문을 동시 석권하는 성과가 이어졌다.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각각 청소년상담복지사업 우수기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종합평가 우수기관,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성평등가족부 장관표창과 장관상 총 3개를 수상했다.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전국 최초로 구축된 노원구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상담·사례관리·긴급대응체계 등 복합 서비스를 빈틈없이 제공한 점이 인정됐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뿐 아니라 고립·은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일상회복 지원, 맞춤형 서비스, 부모코칭 등 원스톱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역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복지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2025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투자사업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1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예산 집행, 바우처 이용률, 제공기관 관리, 인력 교육 이수율, 이용자 만족도 등 총 14개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유아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부모성장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이 촘촘하게 운영된 점도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청년 정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노원청년일삶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순 취업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 미취업, 비진학,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상황의 청년을 심리·정서 회복부터 진로 탐색,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지원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혔다. 


구는 청년의 ‘재도전’을 돕는 현장 중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노원구가 추진해 온 복지 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어느 누구도 홀로 어려움을 감당하지 않도록 촘촘하고 따뜻한 노원의 보호체계를 더욱 견고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연의 소중함을 살펴보다 인연(因緣)은 보통명사 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대체로 불교와 관련이 있다고 여기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흔히 쓰고 있다.옷깃을 옷소매로 착각을 하고 있기 십상이다. 소매는 길을 가다가도 쉽게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은 저고리의 목부위에 있다. 최소한 그곳에 닿기 위하여는 안아야 가능한 일이다. 연인이 ...
  2. (콩트) 오해가 부른 일평생의 큰 실수-''나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인생살이가 꼬이면 오해가 생기기 십상이다. 별것 아닌 일이 부부싸움 의 단초가 되어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니 오해는 무서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오해는 이해보다 2.5배나 수치가 높다.특히 연인간는 사랑이 지나친 나머지 오해가 생겨서 다툼으로 이어지면 그 휴유증이 크기 마련이다. 사소한 일로 인하여 아픔을 겪게 되는 경우를 ...
  3. 배우 김지미 비보에 놀라다 아무리 추모의 글을 많이 썼다고 해도 영화계의 스타 김지미에 대한 애도의 글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입장이다.영화에 대한 식견은 부족하지만 '한 세기에 한 명도 나오기 어려운' 배우 김지미의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슬픔은 크다. 향년 85세이니 아쉽긴 하다. 이보다 필자는 김지미의 4번에 걸친 결혼생활에 대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4. 동양화의 숨겨진 비밀 서양의 트럼프 놀이에 비해 동양화(화투)는 이미지가 나쁜 편이다. 무리한 노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화투의 부정적인 면이 크게 부각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누라를 잡혀서 노름빚을 낸다''는 말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농한기에 노름은 일년 간 수확한 농작물을 허공에 날려 버린다. 특히 화투는 중독성이 강해 쉽게 끊을...
  5. 살아서 생지옥을 경험하다---왜? 인생은 라 했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덜 아프기 마련이다.일전에 의 에세이를 쓰고 여지껏 쓴 글 가운데 가장 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평소 아프지 않게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몇 번을 망설이다가 쓴 글이었다.인체는 당연히 병이 생기고 아프기 마련이다. 필자는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성미다. 반면 예방건강에 대해서는 무진 진력(盡力)을 ...
  6. 구로구, 다락에서 12월 겨울 특화 프로그램 운영… “연말 따뜻한 문화시간 선물” 구로구는 신도림·오류동 다락에서 주민들이 겨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일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12월 한 달 동안 신도림·오류동 문화공간인 다락에서 주민들을 위한 겨울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체험 활동과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 ...
  7. 이재명 “개혁은 아프지만 필요, 약간의 저항과 갈등은 불가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내년 6대 핵심 분야 개혁 방향과 정부 운영 원칙을 재차 강조하고,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 부처 업무 보고를 앞두고 “정부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대통령이 아닌 국민께 보고한다는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