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랑구, 골목형상점가 경쟁력 강화 위한 지원 사업 추진
  • 뉴스룸 사회부
  • 등록 2025-11-27 09:03:18
  • 수정 2025-11-29 22:19:35

기사수정
  • 지역 맞춤형 기반 시설 정비로 상권 환경 개선
  • 문화 행사·축제 연계해 방문 유입 효과 확대
  • 상생협약·로컬브랜드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골목 생태계 조성


중랑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

중랑구가 골목형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7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 정비와 문화 행사 연계를 통해 골목상권의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장미달빛거리와 우림맛솜씨길을 골목형상점가로 신규 지정하면서 사업 대상을 확대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골목 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구는 골목형상점가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을 정비했다. 상봉먹자 골목형상점가에는 화재 알림 시설을 설치하며 안전성을 강화했고, 봉우시장 골목형상점가에는 지주식 간판 설치와 도로 디자인 포장을 추진해 골목의 이미지를 개선했다.

 

상봉먹자골목은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브랜드 개발을 진행했다. 상점가 이미지(BI)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한전 지상기기 가리개를 설치해 거리 환경 개선과 고유 색채 부여 효과를 동시에 거두었다. 이러한 변화는 골목형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미꽃빛거리 골목형상점가는 ‘중랑 서울장미축제’와 연계한 플리마켓 개최를 통해 상권 활력을 높였다. 설·추석 명절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는 주민 관심을 유도해 방문객 유입 효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구의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추진하는 ‘2025년 골목형상점가 육성 지원 사업(2차)’에 태릉 골목형상점가, 장미꽃빛거리 골목형상점가, 우림맛솜씨길 골목형상점가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태릉 골목형상점가에서는 ‘2025 태릉 컬쳐로드 페스타’, 장미꽃빛거리 골목형상점가에서는 ‘제3회 장미꽃빛거리 장미포차’, 우림맛솜씨길 골목형상점가에서는 ‘고객감사이벤트’가 각각 11월 중 개최되며 골목형상점가의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는 최근 주민과 상인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상권과 생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골목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상인회는 옥외영업 운영시간 자율 조정, 소음 저감, 청결 유지, 개방화장실 운영 등을 약속했다.

 

주민과 상인이 함께 질서 있는 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러한 시도는 골목형상점가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구는 자율적 협력 모델이 자리 잡아 상권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랑구는 앞으로도 골목형상점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 개선, 지역 축제, 로컬 브랜드 개발 등 다각적 지원을 추진해 골목형상점가가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하도록 육성 전략을 이어간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내년에도 현장의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골목형상점가마다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 골목형상점가가 지역의 일상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골목형상점가 지도.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연의 소중함을 살펴보다 인연(因緣)은 보통명사 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대체로 불교와 관련이 있다고 여기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흔히 쓰고 있다.옷깃을 옷소매로 착각을 하고 있기 십상이다. 소매는 길을 가다가도 쉽게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은 저고리의 목부위에 있다. 최소한 그곳에 닿기 위하여는 안아야 가능한 일이다. 연인이 ...
  2. (콩트) 오해가 부른 일평생의 큰 실수-''나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인생살이가 꼬이면 오해가 생기기 십상이다. 별것 아닌 일이 부부싸움 의 단초가 되어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니 오해는 무서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오해는 이해보다 2.5배나 수치가 높다.특히 연인간는 사랑이 지나친 나머지 오해가 생겨서 다툼으로 이어지면 그 휴유증이 크기 마련이다. 사소한 일로 인하여 아픔을 겪게 되는 경우를 ...
  3. 배우 김지미 비보에 놀라다 아무리 추모의 글을 많이 썼다고 해도 영화계의 스타 김지미에 대한 애도의 글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입장이다.영화에 대한 식견은 부족하지만 '한 세기에 한 명도 나오기 어려운' 배우 김지미의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슬픔은 크다. 향년 85세이니 아쉽긴 하다. 이보다 필자는 김지미의 4번에 걸친 결혼생활에 대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4. 동양화의 숨겨진 비밀 서양의 트럼프 놀이에 비해 동양화(화투)는 이미지가 나쁜 편이다. 무리한 노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화투의 부정적인 면이 크게 부각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누라를 잡혀서 노름빚을 낸다''는 말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농한기에 노름은 일년 간 수확한 농작물을 허공에 날려 버린다. 특히 화투는 중독성이 강해 쉽게 끊을...
  5. 살아서 생지옥을 경험하다---왜? 인생은 라 했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덜 아프기 마련이다.일전에 의 에세이를 쓰고 여지껏 쓴 글 가운데 가장 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평소 아프지 않게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몇 번을 망설이다가 쓴 글이었다.인체는 당연히 병이 생기고 아프기 마련이다. 필자는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성미다. 반면 예방건강에 대해서는 무진 진력(盡力)을 ...
  6. 구로구, 다락에서 12월 겨울 특화 프로그램 운영… “연말 따뜻한 문화시간 선물” 구로구는 신도림·오류동 다락에서 주민들이 겨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일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12월 한 달 동안 신도림·오류동 문화공간인 다락에서 주민들을 위한 겨울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체험 활동과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 ...
  7. 이재명 “개혁은 아프지만 필요, 약간의 저항과 갈등은 불가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내년 6대 핵심 분야 개혁 방향과 정부 운영 원칙을 재차 강조하고,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 부처 업무 보고를 앞두고 “정부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대통령이 아닌 국민께 보고한다는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