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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생명 지키는 `희망 안전망` 구축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1-14 09:55:57
  • 수정 2025-11-15 12: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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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난 6일(목) 강서보건소에서 `2025년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서울 강서구,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생명 지키는 `희망 안전망` 구축

이번 평가회에는 화곡1동·화곡8동 주민센터와 까치산지구대 등 9개 관계 기관이 참석해 그간의 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구는 1인 가구 비율이 높고, 주택 밀집 지역으로 생활환경과 복지 자원이 부족한 화곡1동과 화곡8동을 지난 4월에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이후 구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생명존중 인식 확산 캠페인, 생명 지킴이 교육,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센터의 상담 서비스 건수는 작년 369건에서 올해 479건으로 약 30% 증가했다. 센터 등록자 수는 108명이 늘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울 선별검사 후 143명의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맞춤형 지원도 이뤄졌다.

 

앞서 구는 화원중학교 학생과 어르신복지센터 이용자 등 주민 1,236명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했다. 고위험군 발굴을 위해 주민 659명을 대상으로 우울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어르신복지센터 이용 어르신 193명 대상으로 `내 마음을 밝게 피자!` 동아리를 운영한 결과, 참여자 86% 이상이 고독감 해소, 우울 완화,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마트 내 번개탄 구매용도 확인 여부와 약국에서 약물별 적정량 판매 현황을 3개월에 1회씩 정기 모니터링하는 등 자살위험 수단을 차단하는 노력도 함께 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화곡1동과 화곡8동 주민들의 마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기관들과 협력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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