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경춘철교 위 ‘교량분수 전망대’ 조성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1-10 09:50:01
  • 수정 2025-11-10 17:44:08

기사수정
  • 중랑천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감성형 쉼터
  • 기차 모형 쉼터와 기관실 포토존 설치
  • 2026년 6월 완공 목표, 낮과 밤 모두 즐기는 복합 공간


경춘철교 전망대 야간경관 조감도.

노원구가 경춘철교 위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교량분수 전망대’를 조성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0일 과거 경춘선 열차가 지나던 경춘철교 상부에 길이 27m, 폭 6.3m 규모의 ‘교량분수 전망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전망대는 중랑천 우안 월계동 224-3 일대에 조성되며, 기존 철교 구조물을 보수·보강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철교 위에서 중랑천과 분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망대에는 실제 열차를 모티브로 한 기차 모형 쉼터(17.0m×3.0m)와 기관실 포토존(6.8m×3.0m)이 마련된다. 쉼터 내부는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형 공간으로 운영되며, 기관실은 경춘선의 역사와 추억을 담은 포토존으로 연출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11월 착공해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설계 비용은 구비로 확보했으며, 공사비는 시비를 투입해 추진된다.

 

구는 지난해 ‘노원두물마루’와 ‘당현마루’ 조성에 이어 이번 전망대를 수변 명소로 추가하면서, 낮에는 휴식 공간, 밤에는 감성 조명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경춘철교에 전국 최초로 레이저와 미러 기술이 결합된 ‘경춘철교 음악분수’를 개장했다. 트위스터·빅아치 등 다양한 분수 연출과 레이저 퍼포먼스가 결합된 음악분수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중랑천의 야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춘철교 전망대는 노원구의 새로운 수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변 명소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연의 소중함을 살펴보다 인연(因緣)은 보통명사 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대체로 불교와 관련이 있다고 여기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흔히 쓰고 있다.옷깃을 옷소매로 착각을 하고 있기 십상이다. 소매는 길을 가다가도 쉽게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은 저고리의 목부위에 있다. 최소한 그곳에 닿기 위하여는 안아야 가능한 일이다. 연인이 ...
  2. (콩트) 오해가 부른 일평생의 큰 실수-''나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인생살이가 꼬이면 오해가 생기기 십상이다. 별것 아닌 일이 부부싸움 의 단초가 되어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니 오해는 무서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오해는 이해보다 2.5배나 수치가 높다.특히 연인간는 사랑이 지나친 나머지 오해가 생겨서 다툼으로 이어지면 그 휴유증이 크기 마련이다. 사소한 일로 인하여 아픔을 겪게 되는 경우를 ...
  3. 배우 김지미 비보에 놀라다 아무리 추모의 글을 많이 썼다고 해도 영화계의 스타 김지미에 대한 애도의 글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입장이다.영화에 대한 식견은 부족하지만 '한 세기에 한 명도 나오기 어려운' 배우 김지미의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슬픔은 크다. 향년 85세이니 아쉽긴 하다. 이보다 필자는 김지미의 4번에 걸친 결혼생활에 대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4. 동양화의 숨겨진 비밀 서양의 트럼프 놀이에 비해 동양화(화투)는 이미지가 나쁜 편이다. 무리한 노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화투의 부정적인 면이 크게 부각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누라를 잡혀서 노름빚을 낸다''는 말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농한기에 노름은 일년 간 수확한 농작물을 허공에 날려 버린다. 특히 화투는 중독성이 강해 쉽게 끊을...
  5. 살아서 생지옥을 경험하다---왜? 인생은 라 했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덜 아프기 마련이다.일전에 의 에세이를 쓰고 여지껏 쓴 글 가운데 가장 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평소 아프지 않게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몇 번을 망설이다가 쓴 글이었다.인체는 당연히 병이 생기고 아프기 마련이다. 필자는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성미다. 반면 예방건강에 대해서는 무진 진력(盡力)을 ...
  6. 구로구, 다락에서 12월 겨울 특화 프로그램 운영… “연말 따뜻한 문화시간 선물” 구로구는 신도림·오류동 다락에서 주민들이 겨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일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12월 한 달 동안 신도림·오류동 문화공간인 다락에서 주민들을 위한 겨울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체험 활동과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 ...
  7. 이재명 “개혁은 아프지만 필요, 약간의 저항과 갈등은 불가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내년 6대 핵심 분야 개혁 방향과 정부 운영 원칙을 재차 강조하고,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 부처 업무 보고를 앞두고 “정부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대통령이 아닌 국민께 보고한다는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